금년에 안식년을 보내면서 모교회인 죽장교회에서 꼭 주일예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외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즉시 찾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상의 나래로 교회 여기저기를 돌아 다녀 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왠지 고향교회가 더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귀국해서 막상 갈려고 하니 불쑥 나타난다는 것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 교회 앞에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그대로 지나쳣습니다.
들어가서 예배를 드리고 어릴적 선생들도 만나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부담이 될까봐 소심한 마음으로 그대로 지나쳤어 매우 아쉽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는데---

9월부터 다시 교회로 복귀해서 사역을 하다가 보니 이제 더더욱 가기가 어렵게 되었네요.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 모두모두 평안하시지요?.
많이 보고 싶습니다.
창원(마산)에 오실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성은교회 오구식목사